수영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이 모두 그렇듯,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정말 많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눈이 워낙 안 좋아서
렌즈를 껴야 하나, 아니면 수경에 도수를 넣어야 하나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 렌즈
- 수영시 빠질 염려가 있긴 하다.
(수영장이 깊고 하얀색이라 빠지면 거의 찾기 힘듭니다)
-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눈병이 날 가능성이 제일 많다고 합니다.
2. 도수 수경
- 일단 사기가 엄청 어렵습니다.(주문할 경우 비싼 가격도 감당해야죠.)
- 백화점이나 큰 아울렛에 가면 비슷한 수치의 안경을 바로 살 수도 있습니다.
(수경은 물에 들어가는 아주 잠깐의 시간에만 쓰기 때문에 꼭 안경 도수가 맞아야
하는게 아닙니다.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기만 하면 착용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3. 그냥 쓰지 않는다.
- 저는 그냥 쓰지 않습니다.
- 참고로, 저는 엄청난 난시에 시력이 마이너스 8.5 디옵터 입니다.
(정확하게 뭘 말하는지 모르지만, 안경원에서 그렇게 말하더군요.)
- 그런데도, 수영 강습 받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강사가 설명할 때는 모두 가까이 불러 놓고 말해주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없구요.)
(나머지는 사실 혼자하는 운동이라 별 어려움이 없지요.)
(게다가 눈에 뵈는 게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고요,
이게 신기하게 제 몸매도 관심 없게 만들더라구요.)
-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고 수용하기 좋습니다.
저는 그냥 쓰지 않고 나안으로 수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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