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을 넘은 연기파 아이돌 TOP 6

 

요즘 연기파 아이돌 들이 많죠?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획사에서 잘 만들어 준 상품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죠.

약간 고리타분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요즘 아이돌의 연기 도전은 반갑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아이돌이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 경우도 가끔 있었죠.

저는 여러분의 추천과 도움을 먹고 삽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돌의 재발견이라 느껴지는 연기파 아이돌 들이 있어 저의 생각이 차츰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청률을 파는 아이돌이 아니라 진정한 연기를 하는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드는 아이돌 배우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졌던 아이돌이 연기하는 것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준 연기파 아이돌 6명을 제맘대로 선택해 글을 써 봅니다.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연기파 아이돌 TOP 6

1. 박유천(예전 그룹 동방신기, 현재 JYJ)

    사실 아이돌이라기에는 이젠 성년돌 이미지가 완연합니다. 동방신기로 데뷔했을 때 이름이 뭐 저따구냐 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면 노래도 잘하고, 참 열심히 활동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예전 소속사와 계약문제로 JYJ로 따로 활동하고 있죠.

    성균관 스캔들에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완전 보여주더니, 옥탑방 왕세자를 거쳐 근래 보고싶다에서는 완전한 배우로서의 변신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애절한 눈물연기가 압권이었죠.

    아이돌은 인기를 업고 연기를 발로 한다고 생각했던 저의 선입견을 바꿔 준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박유천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단독 주연이 벌써 세 작품이네요.(미스 리플리는 단독이라고 보긴 좀 그렇고..)

 

 

 

 

2. 수지(miss A)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 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축학 개론을 본 사람이라면, 그냥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수보다는 배우가 훨씬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남자라면 누구가 갖고 있는 첫사랑의 추억.. 그 아련함과 가슴 저밈을 수지가 상기시켜 준 것 만으로 이미 수지의 연기력은 칭찬 받아 마땅한 것 같아요.

    물론, 빅에서의 장마리 역은 건축학 개론보다는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3. 정은지(에이핑크)

    1993년 생으로 이제 스무살 남짓한 이 어린 처자가 1997년도의 기억을 완전히 되살려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응답하라 1997의 히로인 성시원 역을 연기한 정은지는 정말 혜성과 같이 등장한 연기파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맛깔난 사투리와 자연스럽고 천연덕스러운 이미지를 완벽히 연기해낸 그녀의 발군의 연기 유전자에 감탄을 한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인피니티의 호야, 서인국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은지원의 연기는 그다지.. ^^

    정은지가 출연한다면 놓치지 않고 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응답하라 1997 전

편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오디션 영상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eVLT9SYZ7B4

(클릭하면 유투브 영상이 열립니다)

 

4. 이승기(가수)

    이제는 국민 남동생에서 너무 대단한 배우가 되어서 따로 프로필을 올리는 것이 무의미한 진정한 배우이자 가수 이승기입니다.

    네이버 검색한 화면만 첨부합니다.

 

5. 유진(예전 그룹 : SES)

    저의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기도 했지만(전 SES 팬이었어요), 그녀가 이제는 완전한 연기자가 되었다는 점에 반기를 들기는 이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이승기처럼 그 이력만으로도 유진을 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검색 화면 첨부합니다.

 

6. 찬성(2PM)

    짐승돌이라는 평가가 남자인 저에게 짜증나게 들리던 건 저만 그랬던 것일까요? 여하튼, 짐승돌이라는 '반 남성'적인 이름 때문에 정이 통 가지 않았던 그룹이 2PM이었습니다.

    얼마전부터 시작한 7급 공무원에 공도하 역으로 등장한 찬성.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완벽히 씻어내는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짐승돌이라는 전직(?) 이력을 과시하듯 전직 군인에 만능 국정원 직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황찬성이 너무 연기를 잘하는 바람에 주원이 살짝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정도인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새롭게 등장한 아이돌 연기자의 모습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