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모든 것(경기도의 뜻, 경기도 유래, 경기도 면적, 통계 등)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친구가 물었습니다. 근데, 왜 하필 경기도지? 경기도가 무슨 뜻일까? 소소한 상식에 관심이 많다고 자부하던 저에게도 경기도의 뜻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란 이름이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 조사해 봤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추천과 도움을 먹고 삽니다.

 

 

1. 경기도의 뜻

 말 그대로 경기도는 '경'자와 '기'자의 합성어 있습니다. '경'자는 많은 분들이 예상하듯이 京자를 씁니다. 서울 '경'자 이지요. '기'는 '畿'자를 쓰는데, 경기 '기'자로 불립니다. 여기서 '경(京)'은 천자가 도읍한 곳을 말합니다.(즉, 왕이 사는 성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쉽겠지요.) '기(畿)'자는 왕이 사는 성(城)을 중심으로 사방 500리 이내의 땅을 의미합니다. 10리가 4km이니, 100리는 40km, 500리는 약 200km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습니다. 

 따라서, '경기(京畿)'라는 말의 뜻은, '왕이 사는 성을 둘러싼 약 200km 이내의 땅'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언제부터 경기도란 말로 불렸을까요?

  경기도라는 말은 1018년 고려 현종 9년부터 불렸다고 합니다. 현종보다 앞이었던 고려 현종 9년(995년)에 당시 개경(고려의 수도였죠) 주변에 있던 6개의 적현과 7개의 기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를 고려 현종 때 합쳐서 '경기'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지요. 따지고 보면 경기도라는 말은 약 1000년 전부터 사용되어져 온 지명입니다. 한편, 현재의 행정구역과 유사하게 경기도가 확정된 것은 조선왕조가 건국되면서였다고 합니다.

 

3. 경기도의 면적

  대한민국의 국토 면적은 약 100,000제곱킬로미터라고 합니다. 경기도의 면적은 약 10,136제곱킬로미터니 국토의 약 10분의 1이 경기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경상북도,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이어서 다섯 번째로 큰 행정구역입니다. 서울과 비교해서는 무려 17배 정도 크다고 합니다.

 

4. 2010년 경기도 통계

  2010년 통계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31개의 시/군이 있다고 합니다. 이 중, 인구수가 가장 작은 시/군은 연천군이라고 하네요. 약 45,000명입니다. 반면, 수원은 인구가 가장 많은데, 1,077,535명으로 백만이 넘는 도시입니다.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시/군은 가평군으로 1제곱킬로미터당 66명이 살고 있고, 부천은 1제곱킬로미터당 16,168명이 살고 있어 가장 번잡한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면적이 가장 좁은 곳은 구리시로 33.3제곱킬로미터, 면적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양평군으로 무려 877제곱킬로미터라고 합니다. 구리시의 약 27배 정도되네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화악산으로 해발 1,468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