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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키남(애 키우는 남자)

피아노는 현악기일까 타악기일까?

악기 분류표를 보면, 타악기, 관악기, 현악기 등으로 나누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타악기는 때려서(쳐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하지요. 대표적인 것으로 드럼, 장구, 북, 징 등이 있습니다. 관악기는 불어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단소, 대금, 플룻, 트럼펫, 색소폰 등이 해당되지요. 현악기는 줄(현)을 튕기거나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대표적인 악기로는 기타, 바이올린, 첼로 등을 들 수 있겠지요?

 

그럼, 피아노는 과연 어떤 악기 분류에 속할까요?

 

저는 여러분의 추천과 도움을 먹고 삽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현악기다, 타악기다 하는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건반악기라고 말하는 분도 있지요. 결론부터 다 틀린 것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피아노는 건반을 치기 때문에(타) 타악기라고도 할 수는 있지요. 현을 울려서 최종적으로 소리가 나기 때문에 현악기라고도 할 수 있지요. 건반을 누르기 때문에 건반악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좀더 확실한 것이 좋겠죠? 그래서 굳이 피아노를 구분해야 한다면,

1. 타현악기(건반을 때려서(타), 줄을 울리게 하여(현) 소리를 나게 하는 악기)

2. 건반악기

3. 현명(絃鳴)악기

이렇게 세 가지 중 하나로 대답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합니다.

타현악기와 건반악기는 다들 아실 테구요, 3번 현명악기는 호른보스텔-작스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악기 분류법에 따라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현을 울리게 하여 소리를 내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피아노의 정식 명칭은 피아노포르테입니다. 여리게 연주하는 piano와 강하게 연주한다는 뜻의 forte가 합쳐진 말이죠. 이렇게 불리게 된 것은 이 피아노가 연주자의 의도에 따라서 여리게도 강하게도 연주할 수 있게 된 최초의 건반악기이기 때문입니다.

 

피아노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에 의해 약 1700년 경에 처음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