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로 일어난 살인사건인데요.
범죄 그 자체는 절대 용서할 수 없지만, 층간 소음 문제가 정말 참기 힘들다는 사실에는 모두 공감하시는 분위기더군요.
저는 여러분의 추천과 도움을 먹고 삽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일어난 살인사건(뉴스 동영상) 클릭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230176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최신 뉴스를 보니 국토해양부에서도 층간 소음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기둥식 구조 시공을 활발화 하겠다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아마, 공공주택부터 기둥식 구조 시공을 의무화하겠다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건설업체에서는 기둥식 구조보다는 벽식 구조를 훨씬 선호한다고 합니다.
(약 85%가 벽식구조로 건설되었다고 하네요.) 이유는 당연히 수익을 추구하는 건설업체의 특성상 조금이라도 싼 공사비 때문이라고 합니다.
벽식 구조의 골조공사비는 3.3㎡당 66만 원으로 기둥식 구조보다 약 16만 원 정도 저렴한 편이라고 하네요.
ㅁ 기둥식 구조 vs. 벽식 구조
1. 기둥식 구조(라멘구조 라고도 합니다)
- 보(beam)와 기둥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방식
(보 : 수평하중을 지탱함)
(기둥 : 수직하중을 지탱함)
(평면의 하중을 보로 전달 -> 기둥으로 전달 -> 지반으로 전달 되는 방식)
- 층간 소음이 기둥으로 전달됨(차음성능 우수)
- 리모델링 편리(벽이 하중을 지탱하지 않기 때문에 벽을 이동하거나 부수는 등
작업할 때 비교적 간단한 편)
- 상업용 건물, 약 20년 이상 된 연식의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 됨
- 구조적으로도 가장 안정적인 건물
- 천장을 가로지르는 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천장 마감이 쉽지 않음.
보를 그냥 놔두면 미관상 좋지 않고, 보를 숨기기 위해 천장을 덮는 시공을
하면, 천장이 낮아지게 되어 답답한 느낌을 많이 줌.
2. 벽식 구조
- 현재 가장 많이 시공되고 있는 건설 방식
- 구조물 하중을 내력벽(철근이 들어간 벽)이 지탱하는 방식.
- 집에 있는 벽들이 하중을 지탱하기 때문에 당연히 리모델링 하기가 매우 어려움
- 소음 전달력이 높은 편임
이 외에도, 무량판식 구조라는 것이 있는데, 이 구조는 기둥 위에 상판을 올리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리모델링이 유리해 요즘 가장 선호한다고는 하는데, 판이 울리는 소리가 그대로 아래층으로 내려오게 되어 가장 층간소음이 심하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집도 벽식 구조라서 그런지 한밤중이면 층간 소음이 많이 심합니다. 그 이유가 벽식구조였다는 것이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네요. 다음에 집 구할 때 층간소음에도 신경을 쓴다면 기둥식인지, 벽식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생활/건강 관련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문재 펜션에서의 하룻밤 (0) | 2013.02.20 |
---|---|
층간소음 해결방법 (2) | 2013.02.14 |
논현 드마리스 탐방기 (0) | 2013.02.13 |
마시는 철분제(액상 철분제)도 있군요. (0) | 2013.02.13 |
변비에는 푸룬주스가 최고 (0) | 2013.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