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재 펜션에서의 하룻밤

 

안면도에 있는 나문재 펜션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추천과 도움을 먹고 삽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3대 펜션이라고 평을 해 놓기도 했더군요. 솔직한 심정은 안면도의 나문제 펜션이 대한민국 3대 펜션에 들어간다면, 우리나라 펜션의 수준이 정말 이것 밖에 안되는가 싶기도 했지만,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펜션보다는 훨씬 좋은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경치도 좋구요.

특히, 펜션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것이나,

한여름 피서철에도 다른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독립된 해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아주 매력적인 곳입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리조트라고 광고하고 있기는 한데요, 사실 섬 전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섬 전체가 아니고 큰 섬 끝자락 정도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럼, 나문재 펜션으로 떠나 볼까요?

나문재 펜션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문재 입구 간판입니다. 여기서 부터 자동차로 약 5~6분 정도 걸립니다.

2. 중간에 호출버튼이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여기서부터 차단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비수기라 그런지 차단기는 내려와 있지 않더군요.

 

3. 한참을 달려 도착한 나문제 펜션 입구입니다.

4. 여기서 잠깐 나문재가 무엇이나면요, 해변에 피는 풀이라고 합니다.

 

5. 나문재 전경도 입니다. 정면이 바다이고, 뒷면(보이지 않는 쪽)은 바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6. 갤러리가 쓰여진 여기가 예약확인실입니다. 여기서 체크인(?) 하시면 됩니다. 살짝 기분이 좋지 않은 건 키 보증금으로 1만원을 받습니다. 예약까지 하고 온 사람한테 키 보증금을 받는 건 좀 너무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7. 제가 1박한 보라보라가 있는 곳입니다. 사실, 예쁘긴 참 예쁩니다. 하지만, 과연 대한민국 3대 펜션인가 하는 질문에는 솔직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3대 펜션이라면 우리나라 펜션 수준이 너무 낮다는 거잖아. 물론, 여기 나문재 펜션이 좋은 펜션인건 확실합니다.

 

8. 나문재펜션의 최대 장점, 바로 앞에 바다가 있다는 것이죠. 정말 좋습니다.

 

9. 객실들이 널찍이 떨어져 있어 참 좋습니다. 참고로 2단지는 1단지에 비해 조금 다닥다닥하게 붙어져 있는 편입니다.

10. 여유롭게 미니 골프 퍼팅을 하는 가족도 보였습니다.

11. 원래 레스토랑이었다는데, 지금은 공사중이었습니다. 아마 객실로 리모델링 하는 것 같았습니다.

 

 

13. 펜션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바다의 모습입니다. 좋아요.

 

14.객실 사진도 몇 컷 올려 봅니다. 보라보라는 복층에 옥상 공간도 있어서 정말 넓습니다.

 

15.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겠죠? 많이 비쌉니다. 저도 공적인 일이 있어서 갈 수 있었지, 제 돈 내고 가라고 하면 절대 못갈 것 같습니다.

 

 

 

총평 : 비싸긴 합니다. 대한민국 3대 펜션이라는 수식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펜션인 건 확실합니다. 약간의 리조트 느낌과 좋은 시설, 한적한 풍경, 조용한 해변을 원하신다면 충분히 선택해 보실 수 있는 펜션인 것 같습니다.